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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어플 Calm 추천

Yannn 2020. 5. 6. 00:41

 

나는 명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명상 어플도 이용해봤고, 유튜브로도 명상 영상을 찾아 해 보았었는데

최근에 Calm 이라는 명상앱을 알게 되어 무료체험 중에 있다.

쓰다 보니 마음에 드는 점이 많아 무료 체험기간이 끝나고 나면 연간구독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무료체험 기간 동안 느낄 수 있었던 Calm만의 특징과 명상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서비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인지도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Calm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2012년에 출시된 이후 10억 달러(1조 1190억 원)의 가치를 달성하면서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하며,

전 세계적으로 4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되었다고 한다. 유료 가입자도 100만 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새로 명상 앱을 찾던 내게 앱스토어에서 Calm을 추천하는 에디션을 보았고,

이에 Calm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했으나, 한국에는 뉴스 기사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길래 이 글을 쓰게 됐다.

 

 

Calm의 첫 메인페이지

 

Calm의 첫 화면이다.

미국 태생이라 그런지 직관적이며 단순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캄을 여는 순간 귀뚜라미가 울어대는 소리가 들린다.

이는 명상을 시작할 때에도 똑같이 틀어져있다.

참고로, 무료 체험기간이 끝난 뒤에도 구독을 하지 않고 캄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하나,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현저히 적다. 그러므로 무료체험 기간 동안 뽕을 뽑아보면서

잘 맞는다면 되도록 결제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첫 화면에서는 다양한 메뉴 중에 핵심 엑기스만 뽑아 간단명료하게 제공한다.

너무 많은 콘텐츠가 있으면 오히려 결정장애가 생겨 뭘 고를지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아주 좋다고 생각함.

 

 

 

매일매일 다른(아마도) Daily Calm을 제공한다.

데일리 캄은 일주일치를 볼 수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듯하다.

매일 다른 키워드로 10분 정도의 명상이 진행되며

초반 5분간은 숨소리를 따라가며 호흡하는 명상을 하게 되고

이후 그 키워드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난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Daily calm을 이용하고 있다.

 

수면 섹션

 

수면 섹션에서는 잘 때 틀어놓기 좋은 콘텐츠들이 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있고, 자연의 소리를 틀어놓을 수도 있다.

잠이 안 올 때, 수면 섹션에 있는 콘텐츠를 클릭하면 아주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명상 섹션 상단에는 태그로 구분된 다양한 키워드들이 있어

종류를 구분하여 골라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7일간의' 시리즈는 7일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과정을 선택하여

그것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콘텐츠이다.

한 단계씩 완료해야 다음 단계의 명상을 진행할 수 있다.

 

 

명상에 도움이 되는 음악도 제공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뻔하디 뻔한 명상음악뿐만 아니라 (수아아아아 씌아아아아 이런 거)

가사가 들어있는 음악도 있어 다양하게 골라들을 수 있다.

 

 

명상을 진행할 때의 화면이다.

화면을 꺼둔 상태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명상이 끝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매번 명상을 끝낸 후 기분을 기록할 수 있고

 

 

명상에 관한 통계도 제공한다.

 


 

난 그간 마보라는 어플을 사용해 명상을 했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구독을 멈추고

한동안 유튜브에서 명상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이제 Calm에 정착하려 한다.

Calm은 '힐링'콘텐츠도 많지만, 힐링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수행을 해나가는 느낌이다.

 

명상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보다는 어느 정도 명상에 익숙해졌고

명상을 할 때에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물론 Calm에도 초보자를 위한 명상 코스가 있긴 하나, 친절하게 도와주는 느낌은 아니다.

명상에 처음 입문한다면 '마보'라는 앱을 추천한다.)

 

또한, 명상이 너무 좋고 미칠 거 같아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깔끔한 큐레이션과 디자인으로 사용하면서 만족감이 높았다.

다만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비싼 가격인데 (연간 구독료 7만 원)

계산하면 한 달에 6천 원꼴이므로 커피 한잔 안 먹는 셈 치고,

매일 명상하며 자신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니 그리 비싸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럼,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